보일러 4사, HVAC·데이터센터 냉각 등 인접시장 확대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가 보일러 외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8월 TAC 연구소를 HVAC 연구소로 개편했고, SK매직 레인지 영업권 인수로 '나비엔 매직'을 출범시킨 뒤 올해 2월 코맥스 지분 80.77%를 확보했으며 2025년 9월 보일러 구독을 출시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비보일러 사업 비중이 약 70%라고 밝혔고, 귀뚜라미범양냉방이 데이터센터용 제품 10종과 액침 냉각·CDU 등을 운영하며 2030년 그룹 매출 3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대성쎌틱은 제습기·이동식 에어컨 등 계절가전을 늘렸으나 2025년 별도기준 매출 1250억 5000만원(전년 대비 3.8% 감소), 영업손실 322억 5000만원, 당기순손실 467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린나이는 인덕션·하이브리드 레인지 등 전기 조리기기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는 중기경영계획 'accelerate 2030'에서 전기화 제품 전개를 제시했다.
난방·온수 기기 업체들이 열제어 기술을 AI 데이터센터 냉각, 반도체·이차전지 드라이룸, 전기화 조리기기 등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건물 냉난방 수요 부문의 전기화 및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확대와 맞물린 사업 재편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