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36% 하락에도 도시가스요금 46% 상승…서울에너지공사 비상경영
에너지신문 · · EnergyNews 요약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3월 배럴당 128.52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8월 82.36달러로 약 36% 하락한 반면, 열병합발전에 쓰는 도시가스요금은 같은 기간 16.6원/MJ에서 24.4원/MJ로 약 46% 올랐다고 밝혔다. 공사는 계약상 기준유가가 실제 요금에 반영되기까지 약 4~5개월의 시차가 있고, 도시가스 최종요금의 50~60%가 유가 연동계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기준으로 연간 LNG 사용량의 약 82%가 1~3월과 11~12월에 집중되며, 11~12월 두 달이 32%, 1~3월이 50%, 6~10월이 8%를 차지한다. 공사는 복수의 가격 시나리오를 마련해 연간 손익 전망을 재산출하고 현재 편성된 4579억원 규모 예산을 재검토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도봉연료전지 외부 열원 확대, 겨울 이전 열병합발전설비(CHP) 오버홀 완료, 전력 수요반응(DR) 제도를 참고한 지역난방 수요관리 방안 검토를 추진한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수요반응(DR)MW
demand response
수요반응(DR)은 전력 소비자가 계통 상황에 맞춰 자신의 전력 사용을 줄이거나 시간대를 옮기고, 그 대가로 정산금을 받는 제도이다. 발전기를 더 돌려 공급을 늘리는 대신 수요를 깎아 수급 균형을 맞춘다는 점에서 '수요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취급한다. 여러 공장과 건물의 감축량을 수요관리사업자가 모아서 MW 단위의 자원으로 등록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를 받으면 지정된 시간 동안 감축을 이행한다. 감축 능력은 MW(순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부하의 크기)로, 실제 감축 실적은 MWh(감축한 전력량)로 측정되며 정산도 이 둘을 나누어 계산한다. 여름·겨울 피크 시간대의 예비력 확보와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 대응에 활용된다. 등록 요건, 최소 감축 용량, 정산 단가는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지역난방
district heating
지역난방은 한 곳의 열생산시설에서 만든 온수를 배관망으로 여러 건물에 보내 난방과 급탕에 쓰는 방식이다. 각 세대나 건물이 개별 보일러를 두는 대신 중앙에서 열을 만들어 나눠 쓰기 때문에, 개별 연소 설비와 그에 따른 배기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라진다. 열원으로는 열병합발전소의 회수열, 소각장 폐열, 산업체 폐열, 첨두부하용 보일러 등이 쓰인다. 각 건물에는 열교환기와 열량계가 설치되어 사용한 열량(Gcal 또는 MWh) 만큼 요금이 부과된다. 배관 길이가 길수록 수송 중 열손실이 생기므로, 열수요가 밀집한 신도시나 대규모 단지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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