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 한국 수소 활용처 확보 과제 지적
가스신문 · · EnergyNews 요약

포항시 주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후원으로 '제5회 2026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이 라한호텔 포항에서 열렸다. 헤르꼬 플릿 P2X Solutions Oy 대표는 유럽이 배출권거래제(ETS)와 재생에너지지침, RFNBO 연간 목표, 해운·항공 탈탄소 정책으로 수소 수요를 제도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핀란드 하르야발타 20MW 그린수소 플랜트가 상업운전에 들어가 40MW, 100MW를 거쳐 2030년 1GW까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약 60개 프로젝트, 300억 유로 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됐다. 박진남 수소및신에너지학회 회장은 중국이 500MW급 프로젝트로 그린암모니아·메탄올 중심 활용 모델을 구축했고 엔비전이 연간 32만톤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해 수출하며 시노펙은 260MW급 플랜트를 안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제주 행원(3.3MW)·북촌(9.7MW) 실증사업과 김천 10MW 플랜트 등이 추진되지만 대부분 수소충전소 공급에 머물러 산업 연계가 제한적이며, 부안·평창·동해·보령 생산기지는 경제성 부족으로 가동이 활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글에 나온 용어
배출권거래제(ETS)
emissions trading scheme
배출권거래제(ETS)는 정부가 국가 전체 또는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 한도를 정하고, 그 한도만큼 배출권을 발행해 기업들이 서로 사고팔 수 있게 한 제도다. 배출권 1단위는 통상 이산화탄소 환산 1톤(tCO2e)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기업은 할당받은 배출권보다 적게 배출하면 남은 배출권을 팔 수 있고, 초과 배출하면 시장에서 사와야 하므로 감축 비용이 싼 곳에서 먼저 감축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총량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거래한다는 뜻에서 배출총량거래(cap and trade)라고도 부른다. 배출권 가격은 정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권 시장의 수급에 따라 거래소에서 형성되며, 한도가 빡빡할수록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계획기간별로 할당 대상 업체와 총 할당량이 정해지고, 업체는 매년 배출량을 검증받아 그만큼의 배출권을 정부에 제출한다.
수전해
water electrolysis
수전해는 물(H2O)에 전기를 흘려 수소(H2)와 산소(O2)로 분해하는 기술입니다. 화석연료 개질 방식과 달리 반응 자체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투입 전력이 무탄소 전원이면 생산된 수소도 무탄소 수소로 분류됩니다. 성능은 보통 수소 1 kg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력량(kWh/kg)으로 표시하며, 물을 수소와 산소로 나누는 데 필요한 이론상 최소 에너지는 약 39.4 kWh/kg입니다. 실제 설비는 손실 때문에 이보다 더 많은 전력을 쓰며, 설비 규모는 전기 입력 기준 kW 또는 MW로 표기합니다. 재생에너지 출력이 남는 시간대에 전력을 흡수해 수소로 저장하는 수단으로도 검토되며, 이 경우 설비 이용률이 경제성의 핵심 변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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