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기 기후에너지 기술 청사진 마련…SMR·초전도송전 R&D 발굴
전자신문 · · EnergyNews 요약

정부가 향후 10~20년 뒤 에너지시스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기후에너지 기술 청사진 마련에 착수한다.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직류송배전·초전도송전 등을 미래 핵심 기술로 발굴해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와 연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2026년 제2차 기후에너지기술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한다. 회의는 이호현 제2차관이 주재한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에너지저장장치(ESS)MW, MWh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기를 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다시 계통으로 내보내는 설비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된다. ESS의 규모는 반드시 두 가지 단위로 함께 표시하는데, 한 번에 얼마나 세게 충·방전할 수 있는지는 출력으로 MW, 얼마나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는지는 저장용량으로 MWh를 쓴다. 태양광·풍력처럼 출력이 시시각각 변하는 발전원이 늘어나면 남는 시간대에 저장하고 부족한 시간대에 방전해 수급을 맞추는 역할이 커진다. 실무에서는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 완화, 피크 시간대 방전을 통한 요금 절감, 주파수조정(FR)이나 예비력 같은 계통 보조서비스 제공에 쓰인다. 설비 선정 시 MW와 MWh를 각각 어떤 용도에 맞출지가 사업 설계의 출발점이 된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tCO2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는 발전소나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되기 전에 붙잡아(포집), 다른 용도로 쓰거나(활용), 땅속 깊은 지층에 가두는(저장) 일련의 기술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포집은 연소 후 배기가스에서 흡수제로 CO2를 분리하는 방식, 연소 전에 분리하는 방식, 순산소로 태워 배기가스 대부분을 CO2로 만드는 방식으로 나뉜다. 활용은 포집한 CO2를 화학원료, 건설자재, 탄산음료용 가스 등으로 쓰는 것이고, 저장은 폐유전이나 대염수층 같은 지하 지층에 주입해 장기간 격리하는 것이다. 처리 규모와 실적은 모두 이산화탄소 질량 단위인 tCO2(톤 CO2)로 표시하며, 대규모 설비는 연간 처리량을 백만 tCO2/년(MtCO2/yr)으로 나타낸다. 철강, 시멘트처럼 공정 자체에서 CO2가 나와 연료 교체만으로는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산업에서 감축 수단으로 검토되며, 포집에 들어가는 에너지 때문에 같은 전력을 생산할 때 연료 투입이 늘어나는 점이 설계상 주요 고려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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