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열에너지 전반으로 사업 확대…'한국열에너지공사' 전환 법안 국회 계류
전기신문 · · EnergyNews 요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열, 미활용열, 히트펌프, P2H(Power to Heat) 등으로 사업·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열에너지연구회'는 재생열·미활용열·히트펌프와 AI·디지털 기술을 다루고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며, P2H 분야에서는 화성지사에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설비 경제성과 전기요금 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착수했다.
국회에는 박홍배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열에너지공사법안'이 계류 중으로, 한난의 기능을 집단에너지 중심에서 산업 공정열·데이터센터 배열·소각열 등 미활용열의 회수·자원화, P2H 설비 설치·운영, 에너지 수요관리·진단 등 열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검토 과정에서는 열에너지 공급시설 안전진단과 수요관리·진단 업무가 한국에너지공단의 기존 업무와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차원의 열에너지 전담 공공기관 필요성에 공감한 반면, 재정경제부는 기존 기관 간 기능 배분에 대한 종합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지역난방
district heating
지역난방은 한 곳의 열생산시설에서 만든 온수를 배관망으로 여러 건물에 보내 난방과 급탕에 쓰는 방식이다. 각 세대나 건물이 개별 보일러를 두는 대신 중앙에서 열을 만들어 나눠 쓰기 때문에, 개별 연소 설비와 그에 따른 배기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라진다. 열원으로는 열병합발전소의 회수열, 소각장 폐열, 산업체 폐열, 첨두부하용 보일러 등이 쓰인다. 각 건물에는 열교환기와 열량계가 설치되어 사용한 열량(Gcal 또는 MWh) 만큼 요금이 부과된다. 배관 길이가 길수록 수송 중 열손실이 생기므로, 열수요가 밀집한 신도시나 대규모 단지에 적합하다.
히트펌프COP
heat pump
히트펌프는 전기로 냉매를 압축·팽창시켜 낮은 온도의 열을 끌어올려 높은 온도의 공간으로 옮기는 장치다. 열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옮기는 것이므로, 투입한 전력량보다 더 많은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가 COP(성적계수)로, COP = 공급한 열에너지 / 투입한 전기에너지 로 정의되는 무차원 값이다. 전기 저항식 히터의 COP 가 1 인 데 비해 히트펌프는 조건에 따라 1 보다 크며, 바깥 공기가 차가울수록 끌어올려야 할 온도차가 커져 COP 는 낮아진다. 실무에서는 정격 조건의 COP 뿐 아니라 한 계절 전체 평균 성능을 나타내는 SCOP 나 냉방 기준 지표도 함께 본다. 건물 난방을 전기로 전환하는 수단으로 다뤄져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에서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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