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학회, 'AI 시대 전원믹스·시장제도' 공동 심포지엄 9일 개최
투데이에너지 · · EnergyNews 요약

한국원자력학회는 한국자원경제학회,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9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AI 시대 국가경쟁력을 위한 전원믹스와 시장제도'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정용훈 KAIST 교수는 2050년 최대전력 약 200GW 고수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연간 8760시간 시뮬레이션에서, 신규 대형원전을 짓지 않는 경우 대비 60GW까지 늘리는 구간에서 전력계통 비용이 연 40조9000억원(38%) 감소하고 탄소 배출은 65% 줄어드는 결과를 발표한다.
전우영 서울과기대 교수는 IEA가 AI 수요 증가를 반영해 기존 최대수요전망보다 약 12% 상향한 현행정책 시나리오(CPS)를 추가한 점을 설명하고,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182원/kWh(미국 70원, 중국 95원), 태양광 LCOE 115~146원/kWh와 원전 LCOE 59~74원/kWh를 비교 제시한다. 전 교수는 하루전·당일·실시간 시장 기반의 가격 신호 정교화와 PPA를 LNG·SMR까지 확대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책임연구원, 이상준 서울과기대 교수, 하민용 SK텔레콤 AI DC 개발본부장, 문형욱 KTNF 부사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 글에 나온 용어
전력수급기본계획
Basic Plan for Electricity Supply and Demand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앞으로 필요한 전기의 양을 예측하고 그에 맞춰 발전소와 송전 설비를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갖출지 정하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입니다. 전기사업법에 근거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하며, 몇 년 주기로 새로 만들면서 순번을 붙여 부릅니다. 계획에는 장기 전력수요 전망, 발전원별 설비 구성, 신규 설비의 건설 및 기존 설비의 폐지 일정 등이 담깁니다. 발전사업 허가, 송전망 투자 계획, 연료 도입 계획이 모두 이 계획을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전력산업 전반의 기준 문서 역할을 합니다. 입문자 입장에서는 개별 발전소 뉴스가 나올 때 그 근거가 어느 계획의 어떤 항목인지 확인하면 맥락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수요MW, TWh
data center power demand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장비와 이들을 식히는 냉각설비가 소비하는 전력을 말한다. 순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전기를 끌어쓰는지는 MW(메가와트) 단위의 용량으로 표현하고, 1년 동안 실제로 쓴 전력량은 TWh(테라와트시) 단위로 집계한다. 이 둘은 다른 개념으로, MW는 계통 접속용량과 변전소 설계를 좌우하고 TWh는 연간 발전량 확보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쓰인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거의 일정한 부하로 운전되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아 같은 MW의 다른 부하보다 연간 TWh가 크게 나온다. 실무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의 계통 접속 신청 용량(MW), 지역별 송전망 여유, 연간 소비전력량(TWh) 전망이 함께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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