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혼합냉매 화재 5년간 36건…소방청 원인 규명
소방청은 지난 3일 최근 5년간 36건에 이르는 냉매 추정 화재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정품 에어컨 냉매로 위장해 유통되는 불법 혼합냉매가 실외기 내부에서 자연발화성 물질인 트리메틸알루미늄을 생성해 화재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2023년 생산이 중단된 R-22 가격이 오르자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R-40(클로로메테인)을 섞어 'R-22'로 표기한 제품이 온라인·해외직구로 유통되고 있다. 관련 화재는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13건, 올해는 7월까지 14건으로 늘었고, 7월 경남 진주와 6월 인천 강화에서 화상·폭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기후에너지환경부·산업통상부·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두 차례 회의를 열어 해외직구·온라인 판매 차단 방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 대책은 검토 단계다.
9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