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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기화, 기기 효율 넘어 시스템 평가 필요

건물 전기화는 난방·급탕에 쓰이는 화석연료를 전기로 전환하는 것으로, 히트펌프가 주요 수단으로 제시된다. 기고는 고효율 기기를 설치해도 설비가 중복되고 배관·자재가 늘어나면 건물 전체의 탄소감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축·재건축에서는 환기·공기청정, 냉난방, 급탕과 온돌용 온수 공급을 개별 설비에 맡기는 대신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설비·배관 중복을 줄이는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환기장치 전열교환기를 지난 배기의 잔열을 활용해 겨울철 열원 조건을 개선하거나, 여름철 냉방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급탕에 쓰는 방식을 예로 들었다.

10월 9일